[일본여행] 다자이후 텐만구로 가보자

후쿠오카 다자이후 텐만구는 ?

 

 

 

후쿠오카 근교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는 다자이후 텐만구 (太宰府天満宮) 는 학문의 신 스가와라노 미치자네 를 모시고 있는 신사인데요. 해마다 합격 기원 부적을 사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드는 곳이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경내 곳곳에 자리잡고 있는 아름다운 연못과 우거진 나무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절로 힐링되는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데요. 한국에서도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부담없이 다녀오기 좋은 장소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가야할지 알아볼까요?

 

 

 

 

 

지난 주 금요일 연차를 내고 후쿠오카 근교 도시인 다자이후에 다녀왔다. 한국인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관광지인 만큼 한글 안내판도 많아서 돌아다니기 편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사진 찍는 족족 인생샷이었다. 하지만 그만큼 사람도 많았다는 건 함정.. 어쨌든 여러분께 다자이후에서의 추억을 공유하고자 한다.

 

* 가는법

먼저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하려면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하면 되는데 저는 지하철을 추천합니다. 일단 요금이 저렴하고 시간도 적게 걸리기 때문이죠. 참고로 하카타역에서 다자이후까지는 편도 400엔이고 소요시간은 약 30분 정도 걸립니다. 물론 택시를 타면 더 빠르고 편하게 갈 수 있지만 요금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가급적 피하는 게 좋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도착한 다자이후에서는 볼거리가 참 많은데요. 특히 입구 쪽에 위치한 스타벅스 매장은 독특한 외관 덕분에 늘 문전성시를 이룬답니다. 뿐만 아니라 각종 기념품 가게와 먹거리 상점 역시 여행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죠. 다만 주의하실 점이 하나 있는데요. 이곳에선 길거리 음식을 함부로 사 먹으면 안 됩니다. 왜냐하면 일본 내에서도 손꼽히는 우메가에모찌 맛집이 있기 때문이죠. 제가 소개해드릴 집은 모찌 전문점인 카사노야라는 곳인데요. 다른 곳과는 달리 오직 찹쌀떡만 판매하는데 맛이 기가 막힙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면서 쫄깃해요. 그래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한 간식거리랍니다. 아, 그리고 또 한 가지 꿀팁을 드리자면 주문 시 팥앙금 유무를 선택할 수 있으니 취향에 따라 골라 드시면 됩니다.